2021수능 절대평가 과목 추가···통합사회·과학, 제2외국어 등 확정

수능 입시 설명회. (자료사진) 사진=최신혜 기자 [e-mail]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절대 평가 과목이 통합사회·통합과학, 제2외국어 등 2개 이상이 추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과목은 4~7개가 더 늘어 나게 된다. 그러나 탐구영역 선택과목은 기존 과목에서 최대 2개에서 1개로 줄어든다. 이번 수능 개편 시안은 올해 중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적용된다.

교육부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수능 개편 시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현재 기존 영어, 한국사 외에 통합사회·통합과학, 제2외국어/한문 등 4개 과목에 한해 절대평가를 실시하는 '1안', 7개 과목 모두 절대평가하는 '2안'을 놓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2020년에 시행되는 2021학년도 수능에서는 기존 한국사, 영어 외에 절대평가 과목이 2개(1안) 또는 5개(2안)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최종 확정안은 4차례 권역별 공청회를 거쳐 이달 31일 발표될 예정이다.

1안이 채택될 경우 주요 과목 중 상대평가로 남는 국어, 수학의 변별력 비중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2외국어 과목의 경우 아랍어는 절대평가로 전환된다. 높은 등급을 받기 쉬운데다가 아랍어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한 복안으로 풀이 된다.

절대평가 여부와 상관없이 시험 과목에는 '2015 개정 교육과정' 적용에 따라 공통과목인 '통합사회·통합과학'이 추가되고,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의 선택과목은 2개에서 1개로 줄어든다.

때문에 현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통합과학, 선택 1과목(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 중 택1), 제2외국어/한문 등 최대 7과목에 응시하게 된다.

교육부는 학생 간 무한경쟁과 과도한 시험 부담을 완화하고 스스로 성취 기준에 도달했는지 확인하자는 뜻에서 절대평가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청회는 오는 11일 서울을 시작으로 16일 광주, 18일 부산, 21일 대전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