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산업은 컨텐츠와 서비스 플랫폼, 네트워크 디바이스가 결합된 융복합시장 산업이다. 가상 콘텐츠가 매체를 통해 투영돼 현실에서 불가능한 것들을 대체하며 우리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올 산업으로 기대 받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가트너의 하이퍼 사이클(Hype Cycle)에 의하면 VR과 AR은 각성의 단계에 있으며 기술이 안정기로 접어들어 상용화되는 시점은 향후 5~10년 사이로 예상된다. 세계적인 투자회사 디지 캐피탈(Digi Capital)은 세계 AR, VR 시장 규모를 2018년 약 50억달러, 2020년에는 15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가상현실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 가상현실 시장 규모 역시 2015년 9636억원에서 향후 2020년에는 5조700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견된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동성이 떨어지는 VR-HMD 하드웨어의 한계와 높은 콘텐츠 제작비로 인한 콘텐츠의 부족과 제한된 환경과 공간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제약 등으로 VR 산업의 전망이 하향 조정됐다. VR, AR을 단순히 시각적인 효과가 아닌 인공지능 기반의 시각, 청각, 촉각을 충족시킬 수 있는 실감미디어(Immersive Media)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전문가 과정에선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해 ▲VR·AR을 위한 실감 콘텐츠 생성과 연관기술 ▲AR·VR 환경에서의 스테레오스코픽 기술과 적용방안 ▲AI 기반의 컴퓨터 비전·객체 인식·트래킹 기술과 적용방안 ▲VR·AR을 위한 실시간 렌더링 기술과 응용방안 등 핵심 요소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현재 VR·AR 시장의 정체는 하드웨어의 기술적 한계뿐 아니라 이용자 경험의 부족과 이를 뒷받침 하지 못하는 콘텐츠 수준이 주요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그럼에도 중장기적인 개선을 통해 우리 삶을 획기적으로 바꿔놓을 것이라는 비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이번 전문가 과정을 통해 관련업계 종사자에게 핵심기술을 공유해 미래에 펼쳐질 VR·AR 혁신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미나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홈페이지 내 대표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뉴스웨이 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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