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처음으로 공식 집계된 유튜브 사업자들의 소득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종합소득신고를 한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는 모두 2,776명.
이들이 신고한 연수입은 총 875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경비를 차감하기 전 단계의 매출액과 같으며, 1인당 평균 3,152만원 꼴이지요. 하지만 자세히 보면 그 안에서도 수입은 천차만별이었습니다.
전체 중 상위 1%의 연평균 수입은 1인당 6억 7,100만원에 달했는데요. 상위 10%(277명)의 1인당 수입은 2억 1,600만원에서 하위 50%(1,388명)는 108만원, 하위 33%(917명)는 연간 100만원 미만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고소득 직업이라 알려진 바와 달리 대부분의 소득은 소박한 수준인 것. 다만 지난해 국내에서 구독자가 10만명을 넘은 계정만 3,400여개라는 점에서 이 집계 결과에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하는데요.
초등학생부터 직장인까지 폭넓은 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유튜브 사업도 상위 소득으로 향하는 문은 바늘구멍만큼 좁은 것 같습니다.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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