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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수 회장 사의표명···금융지주 회장 줄사표 예고

강만수 회장 사의표명···금융지주 회장 줄사표 예고

등록 2013.03.28 08:43

수정 2013.03.28 14:42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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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수 회장 사의표명···금융지주 회장 줄사표 예고 기사의 사진


강만수 KDB산업금융지주 회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금융지주회사 회장과 금융공기업의 사장의 거취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 회장은 28일 사의를 표명하고 회장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박 정부 당시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강 회장은 이른바 MB맨으로 분류, 새 정부의 낙하산 인사로 거론돼 왔었다. 이 때문에 '용퇴론'에 가장 중심에 있었다.

이번 강 회장의 사의표명은 현재 낙하산 인사로 지적돼 온 금융지주사 회장과 금융공기업 대표의 '거취'로 옮겨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미 신제윤 금융위원장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도 "금융권 공공기관장이 잔여 임기가 남아 있어도 대통령에게 교체를 건의하겠냐"는 질문에 "필요성이 있다면 교체를 건의하겠다"고 밝혀 지주사 회장과 금융공기업 사장의 '교체설'을 기정 사실화 했다.

특히 최근에는 신 위원장에 이어 최수현 금융감독원장도 "금융지주사 회장이 자회사 경영독립성을 침해하고 제왕적 권한을 행사한다"며 비판적인 시선을 보내며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도 그동안 '공기업 낙하산 인사'를 정면으로 비판해온 만큼 이번 강 회장의 사의 표명을 시작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금융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금융공기업 사장과 금융지주사 회장에 대한 압박이 심했을 것이다"며 "신 위원장 취임 이후에는 새 정부와 운영노선과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인지 검증 작업을 벌였을 것으로 보는데 아마 4~6월안에 새정부와 같이 갈 금융공기업 수장들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에는 청와대에서 MB정권에서 임명된 주요 금융공기업과금융지주사 회장들에게 "두 달 안에 거취를 정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앞으로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금융지주사 회장과 금융공기업 사장의 임기는 대부분 내년까지다. 강 회장과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3월, 김용환 한국수출입은행장은 2월, 김정국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8월, 김경동 증권예탁결제원 사장 8월, 진영욱 정책금융공사 사장 9월,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10월, 서종대 주택금융공사 11월이다. 올해 선임된 김주현 예금보험공사 사장의 임기는 2015년 5월까지다.

올해 임기가 끝나는 사장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7월), 장영철 자산관리공사 사장(11월)이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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