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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침체로 일자리 51만여개 감소

건설경기 침체로 일자리 51만여개 감소

등록 2013.04.21 14:47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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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침체 탓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취업자 51만여명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경제성장률 저하와 일자리 감소 효과 추정·시사점’ 보고서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취업자수가 51만1018명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건설투자는 ▲ 2010년 -3.7% ▲ 2011년 -4.7% ▲ 2012년 -2.2% 등으로 매년 줄어 들었다.

지난해 건설투자 규모는 143조원, 국내 건설 수주액 101조5000억원으로 10년 전 수준에 불과하며 주택투자는 27조6000억원으로 198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2010∼2012년 건설투자의 경제성장 기여도는 처음으로 3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국내 건설수주를 공공수주와 민간수주로 구분해 살펴보면 민간수주 부진이 국내 건설수주 부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지난해 국내 건설수주가 전년보다 9조2000억원 감소해 앞으로 5년 동안 산업 생산액 19조4000억원, 취업자 수 12만6000명이 각각 줄어드는 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건설경기 침체의 결정적인 원인이 주택경기의 침체라는 점에서 4·1 대책의 조기 입법화와 시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보라 기자 kin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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