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바클레이 캐피탈 (Barclays Capital)은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999년 9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점을 배경으로 수입물가 안정세와 경기회복 모멘텀 등에 따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를 하회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티그룹과 골드만삭스는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를 1.4%로 예상하면서 기저효과가 없어지고 공공요금이 인상 등으로 경기회복을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올해 하반기 중에는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이 확대되지만 내수약제와 식품, 에너지 가격 안정 등으로 소비물가 상승률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 회복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골드만 삭스와 프랑스 금융그룹 소시에테 제네랄(Societe Generale) 등은 6월 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0.9% 감소한 것은 중국 경기둔화와 엔화 약세 때문으로 평가했다.
크레딧 스위스(Credit Suisse)는 최근 IT 부문의 양호한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비 IT부문의 수요에서 약세를 시현한 것은 대외수요 약화를 의미한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씨티그룹은 엔화 약세 등에 따라 일본 수출이 6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골드만 삭스와 씨티그룹은 글로벌 경기 회복 등에 따라 수출회복 모멘텀은 지속 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 삭스는 “엔화약세가 자동차, 자동차부품, 기계,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줄수 있지만 이를 제외한 다른 부문의 수출이 전체 7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 큰 영향이 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씨티그룹은 하반기 중 수출이 4.2%(yoy)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증시는 하반기 상승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최근 증시의 하락폭이 컸지만 기업이익 개선 전망이 밝고 낮은 밸류에이션 수준, 뱅가드 벤치마크 변경 종료 등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높아져 하반기 주식시장의 상승을 예상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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