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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정보보안 관리실태 ‘심각’

산업부, 정보보안 관리실태 ‘심각’

등록 2013.09.27 14:32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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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정보보안 관리실태 68점···평균보다 18점 낮아

산업통상자원부 및 산하기관에 최근 6년 간 2만여 건의 사이버 공격 침해 시도가 발생해 우려가 높다. 그럼에도 산업부는 지난해 정보보안 관리실태 평가에서 ‘미흡’ 판정을 받아 사이버 공격 시도에 대한 대응이 너무 안이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7일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추미애 민주당 의원이 산업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2012년 정보보안 관리실태 평가’에 따르면 산업부는 중앙행정기관 평균인 86점에 한참 못 미치는 68점을 받아 ‘미흡’ 등급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평가지표별로 살펴보면 외부인원 보안이 47점으로 최저점을 기록했고 보호구역 관리(50점)와 PC 보안관리(52점)가 뒤를 이었다.

또한 이번 평가결과는 전년도인 2011년 기록인 83점에 비해 15점 하락했으며, 특히 평가지표별 점수를 살펴보면 25개 항목 중 기관장 관심도와 내부인원 보안 등 5개를 제외한 나머지 20개에서 평균치보다 상당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도 산업부의 자체 평가 점수인 90점과 현장 실사 결과인 68점의 차이가 너무 커 평가기준 이해도 향상과 증빙자료 철저준비 등 자체평가의 내실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추 의원은 “자체평가와 외부기관의 정보보안 관리실태 평가 점수 차이가 20점 이상 나는 것은 산업부 공무원들의 ‘제 식구 감싸기’”라며 “산업부는 우리나라의 산업 육성의 전진기지이자 컨트롤 타워인 만큼 공무원들의 각성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한편 44개 중앙행정기관 중 실태 평가 1위는 특허청(94.97점)이 차지했으며, 국방부(94.02점), 행정안전부(92.86점) 순으로 나타났다. 원자력안전위원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지식경제부 등 9개 기관은 보통 및 미흡 판정을 받았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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