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8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산업 현장의 여성 R&D인력 확충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산업 현장의 R&D 분야에서 여성의 참여비중도 낮은 상황이다. 최근 심화되고 있는 중소기업의 인력부족 현상도 사무직 보다는 전문성이 요구되는 연구직에서 보다 뚜렷한 상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공계 여성의 산업현장의 여성 R&D인력 확충안을 마련, 2011년 여성연구원 비중 12.8%에서 2017년까지 16%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선 육아부담 연구원의 경력단절 문제 해소를 위해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확산할 방침이다.
산업 R&D과제 수행 기업대상 R&D 인건비 현금지원 제도를 개편해 시간선택제 연구원에 대한 현금지원을 신설하고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기업에는 인건비와 사회보험료를 지원한다.
테크노파크(TP, 18개), 산업단지관리공단 지역본부(8개) 등에 공동어린이집 설치를 확대하고 기업간 및 기업-공공연구소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직장어린이집의 공동 설치·활용을 추진한다.
여성과기인 R&D 경력복귀지원사업을 중소·중견기업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육아연계형 스마트워크센터를 2개에서 2014년까지 12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현장의 여성 R&D인력 수요도 창출된다.
여성연구원의 참여비중 확대를 위해 관련 R&D가점제를 2점에서 5점으로 변경하고 ‘국민편익 증진기술 개발’(’14년 105억원) 등 일부사업의 경우 여성연구원 일정비율 이상 참여 기관에 우선 지원한다.
자동차·철강 등 여성 연구원 비중이 낮은 업종을 중심으로 R&D참여 기반을 확충하고, 지역 과학기술 관련 기관 간 여성인력 활용 네트워크 구축 및 산학협력 인턴십을 확대하여 취업을 촉진한다.
여성연구원 고용 친화적 문화 조성을 위해 출산·양육 등을 모범적으로 지원하는 기업연구소의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고 ‘과학기술 여성인재아카데미’를 통해 리더급 여성과학기술인재를 육성한다. 여학생 공학주간 및 산학협력 인턴십 등을 산업체와 연계하여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래부는 산업현장의 여성연구원 비중이 지난해 13%에서 2017년 16%까지 확대되고, 여성연구원 수가 약 1만6000명 증가해 2017년에는 약 5만명이 산업현장에서 근무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이공계 여성인재들이 산업현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전사회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여성과기인의 경력단절을 방지하고 우수 여성과기인들이 산업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여건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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