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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2014년 비이자수익 강화” 특명

은행들 “2014년 비이자수익 강화” 특명

등록 2014.01.14 08:27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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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회장들 “올해 금융권 최악의 순이자마진 기록” 예견
여신위주 상품 줄이고 비이자수익원 찾아 전세계 동분서주
운용에 초점 잡고 시너지 효과 낼 수 있는 방안 만들 예정

금융권이 전통적인 이자수익 구조를 탈피하기 시작했다. 은행들은 순이자마진(NIM)이 2%대로 떨어진데 따른 조치다. 특히 올해 저성장과 저금리 기조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은행들은 저마다 비이자수익원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그룹들은 올해 비이자수익 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금융사 수장들은 올해 금융권에서는 최악의 해로 보고 있다. 수익을 강화하기 위해 자금운용에 초점을 맞추고 해외시장을 확대하는 등 금융사별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운용’에 초점을 맞추고 기존의 여신위주의 상품구성에서 벗어나 투융자복합상품과 대체투자 등으로 영역을 크게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노령화를 대비한 연금 등 은퇴 상품을 강화해 새로운 활력원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한 회장은 “리테일을 중심으로 인터넷을 활용한 다이렉트 상품 등 비대면채널을 강화해 비즈니스를 다각화 할 예정이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새로운 시장에 진입할 기회가 없는지 계속 모색할 필요가 있고 비은행부문의 글로벌 진출을 시도해볼 것이다”고 강조했다.

올해 하나금융은 업권의 경계를 뛰어넘는 금융서비스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하나금융 역시 기존 여신구조에서 벗어나 고객이 원하는 상품은 업종 구분 상관없이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올해는 금융업계는 ‘판’이 바뀔 수 있다”며 “새로운 업종에서 변화를 계속해서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올해는 가계와 기업으로 분리했던 금융환경에서 벗어나 양쪽을 연결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과 빅데이타를 활용한 상품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KB금융은 올해 성장으로 비은행 부문에 집중하고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증권, 생명, 자산운용 등을 통해 내실성장에 집중하고 비은행 부문에 대한 M&A를 진행해 수익구조에 다변화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임 회장은 “지난해 말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우리파이낸셜을 인수하면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고 비은행분야에 대한 M&A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계속해서 M&A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비아지수익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이순우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근본부터 변화시켜 나가야 하며 수익 창출 체질도 과감히 바꿔야 한다”며 “비이자수익을 강화하기 위해 미개척 분야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해 나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그동안 금융그룹들은 은행이 최대 수익원이었지만 올해 NIM이 최악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비이자수익을 강화를 위해 다양한 수익사업을 계속해서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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