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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각국 금융정책 정상화 4~5년 걸릴 것”

김중수 “각국 금융정책 정상화 4~5년 걸릴 것”

등록 2014.02.14 09:11

박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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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4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단기주의적 성향이 짙어진 각국의 금융정책이 정상화되는 데에는 앞으로 4~5년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이날 한은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투자은행(IB) 전문가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융위기 이후 시장 변화와 이에 관련한 정책당국의 대응 양상을 설명하며 “롱터미즘(Long-termism·장기주의)이 없다면 환율 오버슈팅(overshooting·과도한움직임)에 대해 시장이 과잉반응을 하게 되고, 당국은 다시 과잉대응을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위기를 예방하고 예측해야 하는 부담으로 폴스 알람(false alam·오경보)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총재는 “금융위기 이후 근시안적인 정책이 이러한 문제를 야기했다”며 “지금이 세계 각국이 다시 정책 집행의 정상화를 꾀할 전환점이다”고 말했다.

박정용 기자 morbid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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