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이달 초 31조9413억원였던 주요 상장사 270여곳의 전체 영업이익(연결기준) 전망치는 20일 현재 30조5048억원으로 4.50%나 쪼그라 들었다.
지난달 전망치 32조9721억원와 비교해보면 하락폭은 7.48%에 달한다.
2분기를 마치는 6월 말로 갈수록 상장사의 실적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는 셈이다.
1분기 전체 상장사 영업이익의 32.9%를 차지했던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달 초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8조9000억원으로 추정됐지만 3주만에 8조3078억원이 돼 6.65% 뒷 걸음질쳤다.
업종룔로 지난 한 주간 2분기 전망치 감소율을 보면 반도체·반도체장비가 -39.89%로 가장 컸다.
이어 에너지(-23.98%), 증권(-7.92%), 내구소비재·의류(-5.35%), 필수소비재(-4.10%) 등도 큰 폭의 실적 추정 하향세를 보였다.
문제는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밝지 않다는 것이다. 이달 초 36조8930억원이던 3분기 전망치는 20일 기준 35조3483억원으로 내려앉은 상태다. 감소폭은 3.97%에 달했다.
올해 전체의 1년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이달 초 134조8286억원에서 20일 기준 133조8337억원으로 0.74% 감소했다. 지난달 초와 대비하면 감소율은 1.97%로 더 벌어진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업종 전반에서 실적 하향조정세가 뚜렷하고 다음달 초까지 실적이 추가로 하향조정될 것”이라며 “2분기엔 환율, 통상임금 등 실적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많다”고 설명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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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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