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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7월 조회사로 본 하반기 경영화두는?

은행권, 7월 조회사로 본 하반기 경영화두는?

등록 2014.07.02 14:04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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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신한·농협 등 핵심과제 뚜렷핵심역량 강화와 고객중심경영 총력

우리나라 금융산업이 저금리·저성장 기조 장기화로 수익성이 떨어진데다 최근에는 각종 금융사고로 고객들의 신뢰를 바닥까지 떨어진 가운데 국내 주요 은행들이 △차별화된 핵심역량 강화 △고객 신뢰 회복 △고객중심경영 통한 고객가치 제고 △사회적 가치 창출 등을 하반기 핵심 경영 키워드로 내세웠다.

◇이건호 행장 “고객 신뢰 회복과 핵심역량 집중” 다짐
지난 1일 7월 조회사를 통해 이건호 국민은행장은 “고객 신뢰 회복과 스토리가 있는 금융의 정착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면서 핵심 비즈니스 분야를 중심으로 한 전략적인 성장을 강화해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소매금융 및 중소기업금융 분야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리테일 부문 중심의 성장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3분기 안으로 여신업무 프로세스 개선 작업을 마무리하고 기업 CRM 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하는 등 기업금융 마케팅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소리 높였다.

고객중심경영 정착을 위해서는 “본부의 업무 프로세스 및 서비스 품질 혁신 노력을 가속화해야 된다”며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공간에서 만족스러운 거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포터플 브랜치, 원격거래 서비스와 같은 고객의 니즈에 맞는 채널을 개발하고 상품 및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야한다”고 했다.

아울러 고객에게 신뢰를 드리고 직원에게는 자부심이 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는 계획도 알렸다.

◇서진원 행장 “차별적인 경쟁 우위 확보에 고객 가치 제고” 선포
서진원 신한은행장은 신한만의 차별화된 핵심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서 행장은 조회사에서 “국내 최고의 수익성과 건전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자산 증가 속도를 늦추지 말고 지금까지의 여세를 몰아가야 한다”며 “유동성핵심예금증대와 함께 투자상품, 외호나, 파생 등 비이자이익 확대를 통해 수익 기반을 더욱 굳건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계대출 구조 개선 노력을 지속해 질적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우량 자산 증대를 통해 ‘중견기업-우량외감-우량비외감’의 균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시장에서의 차별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영업과 고객 관리에 있어 단순 상품 판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관계 지향적인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고, 전략수립에 있어서도 고객과 사회의 트렌드 변화를 반영하는 통찰력을 발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주하 행장 “수수료 사업 집중 추진에 고객민원 감축” 강조
김주하 농협은행장은 △거액 부실여신 중점관리 △수수료 사업 집중 추진 등을 키워드로 앞세웠다.

또 고객들의 신뢰회복을 위해 개인정보 및 소비자 보호, 고객민원 감축 등에도 신경을 써야한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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