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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뛰었다”

[인천아시안게임]이용대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뛰었다”

등록 2014.09.24 08:46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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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득춘 감독 “단체전 우승 위해 이현일 복귀 준비···손완호 1경기 승리가 큰 희망 됐다”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남자 배드민턴 단체전 결승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남자 배드민턴 단체전 결승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스타 이용대(삼성전기)가 사실상의 마지막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소감을 밝혔다.

이용대는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남자 배드민턴 단체전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이득춘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경기가 24일 자정 무렵에 끝나 실제 기자회견은 24일 새벽 0시를 넘겨 진행됐다.

이용대는 “세 번째 아시안게임 출전하면서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뛰었는데 금메달을 따게 되서 기쁘다”며 “본인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선전해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번 대회가 마지막 아시안게임이 맞느냐는 질문에는 “다음을 생각하지 않고 이번 경기에 임했다”며 “당분간은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용대는 앞으로 다가올 개인전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그는 “항상 국제대회에 나갈 때마다 중국 선수에게 져서 자존심이 상했는데 이번 단체전 우승으로 힘을 얻었다”며 “개인전 목표도 우승이기 때문에 준비를 잘 하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복식 4경기에 출전했던 차이윈과 푸하이펑에 대해서는 경계했다. 이용대는 “차이윈-푸하이펑 조의 플레이를 보니 준비를 많이 하고 온 것 같다”며 “개인전에서 이들을 만난다면 많이 뛰는 경기를 해야 할 것 같고 경기장 바람 영향도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명승부 끝에 금메달을 따낸 이득춘 감독은 “단체전 우승을 위해 1년 전부터 ‘단식 에이스’ 이현일의 복귀를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22일 여자 단체전에서 패한 것이 남자 선수단에도 영향을 미쳤지만 잘 싸워줬다”며 “1경기에 나선 손완호가 지난 세계선수권에서 졌던 첸롱을 반드시 이기겠다고 했는데 예상을 깨고 이겨줘서 고맙다”는 뜻을 전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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