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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시장, 자금조달 효과 ‘1200억’···新자금조달창구로 안착

코넥스시장, 자금조달 효과 ‘1200억’···新자금조달창구로 안착

등록 2014.12.01 14:13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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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시장 개설로 인해 유상증자, 이전상장 등을 통해 조달된 자금이 1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7월1일 코넥스시장 개설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총 19개 상장기업이 총 644억원(30건)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조달금액은 508억원으로 지난해 136억원보다 대폭 증가했다.

자금은 유상증자와 주식관련 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됐다.

이중 유상증자는 총 16건, 271억원으로 총 조달 금액의 42.1%를 차지했고 주식관련 사채 발행은 14건, 373억원으로 57.9%였다.

업종별로는 IT업종이 217억원, 바이오업종이 173억원을 조달하며 전체 조달 자금 644억원의 58.9%를 차지했다.

바이오 업종은 기업수 대비 자금조달이 활발했다. 장기간 연구개발 비용이 소요되는 바이오 업종 특성과 미래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 기대 등이 반영된 결과다.

조달자금의 대부분은 운영자금으로 사용됐다. 전체 644억원 중 운영자금은 480억원(74.5%)이었고 시설투자에도 100억원(15.6%)이 사용됐다.

총 644억원의 조달자금 중 기관투자자를 통한 자금조달이 531억원(82.5%)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상장에 따라 시장가격이 형성되면서 기관투자자의 기업가치 평가 및 투자판단이 보다 원활히 진행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엘앤케이바이오, 하이로닉 등은 높은 성장성을 바탕으로 외국인투자자로부터 총 5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코스닥시장으로의 이전상장을 통한 자금조달도 활발했다.

현재까지 아진엑스텍, 메디아나, 테리셈 등 3개사가 이전상장을 완료한 상태다. 이들 상장사가 공모를 통해 조달한 금액은 220억원이다.

이전상장이 진행 중인 하이로닉, 랩지노믹스, 아이티센 등의 공모예정금액 333억원을 포함하면 총 자금 조달 규모는 553억원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넥스시장과 이전상장 등을 통해 조달된 금액을 포함할 경우 시장 개설로 인한 자금 조달 효과는 1200억원 규모”라며 “코넥스시장이 초기 중소기업을 위한 자금조달 창구로서의 시장 기능을 충실히 수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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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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