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는 이관섭 1차관은 11일 연구기관 및 업종별 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저유가 동향 점검’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의 저유가가 단기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고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저유가의 기회요인과 부정적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하락할 경우 국내 대부분 산업에서 생산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특히 석유제품을 연료·원료로 사용하고 수출비중이 높은 화학, 비금속광물, 자동차, 섬유 등에서 생산증가 효과가 크게 나타난다는 분석이다.
조선·해양플랜트,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가 이뤄지고 있어 유가하락의 단기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유는 석유제품가격 하락에 따른 매출액 감소, 플랜트는 산유국 오일머니 감소로 인한 중동지역 수주 지연·감소 등으로 부정적 영향이 예상됐다.
이관섭 차관은 “저유가가 정유, 플랜트 등 일부 업종에 부정적 효과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우리 경제 전체적으로는 GDP 증가 등 긍정적 효과가 크다”면서 “업계에서는 저유가에 따른 생산비용 절감 이익을 R&D, 설비투자 등 생산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활용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정유, 해양플랜트, 중동지역 플랜트 수주 등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는 일부 업종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시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신재생에너지, 전기자동차 등에 대해서는 투자가 위축되지 않도록 유의하면서 정부는 당초 계획대로 지원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조상은 기자 cse@
뉴스웨이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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