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업의 스마트폰·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 보유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30일 전국 사업체의 ▲정보화기반 ▲정보이용 ▲정보화투자 및 업무혁신 ▲ 정보보호 등을 조사한 ‘2014 정보화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 보유율은 증가한 반면에 데스크톱 컴퓨터 보유율은 줄었다. 이 가운데 모바일 홈페이지 보유율이 전년 대비 10.4%p 증가한 18.1%로 집계됐다.
정보보안 피해 경험이 있는 사업체수는 4..4%로 지난해보다 1.3%p 늘었다. 정보보호 제품을 사용하는 사업체수(86.9%)도 전년대비 1.9%p 증가했다.
공개 소프트웨어(SW) 이용률은 전년 대비 12.4%p 늘었으며 이번에 신규 조사된 빅데이터 기술(서비스)은 초기 단계로 대규모 사업체 중심으로 활성화(전체 0.2%, 250인 이상 6.1%)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보유 사업체는 2012년 70.3%(244만146개)에서 2013년 72.6%(261만3938개)로 증가했다.
인터넷 접속 사업체는 전체의 71.0%(255만6326개)로 전년대비 2.4%p 늘었다. 접속 방법으로는 광랜(66.0%)이 가장 높았으며 광랜과 초고속 무선인터넷 사용 사업체가 전년대비 5.4%p로 크게 증가했다.
단독 또는 본사와 공유 형태로 홈페이지를 보유하고 있는 사업체의 비율은 20.5%(73만9007개)로 나타났으며 특히 모바일 (7.7→18.1%)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6.9→14.6%)등에서의 보유율이 크게 늘었다.
인터넷 접속 가능 사업체 중 전자정부 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는 사업체는 2012년 59.7%(142만538개)에서 2013년 63.3%(161만7956개)로 모바일 전자정부 서비스 제공 등의 영향으로 이용률이 증가했다.
전자상거래 이용은 종사자수 10인 이하 사업체의 이용률 증가로 2012년 20.6%(74만 2000여 개)에서 2013년 25.0%(90만1000여 개)로 증가했다.
정보화를 위해 투자(비용지출)한 사업체는 전체의 69.2% (249만3039개)로 전년(69.3%)과 비슷한 수준으로 ‘업무 효율화’ (82.2%)와 ‘고객관리 개선’(7.3%)에 가장 정보화 투자 효과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보안 피해 경험이 있는 사업체는 컴퓨터 보유 사업체의 4.4%(11만5052개)로 2012년 3.1%(76,761개)에 비해 1.3%p 증가했다. 특히 개인정보 유·노출의 경우 0.9%(2만3404개)로 전년 대비 0.7%p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결과는 미래부(www.msip.go.kr) 및 한국정보화 진흥원 홈페이지(www.nia.or.kr) 등을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공공 및 민간부문을 포함한 전체 사업체들의 정보화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정보화 관련 정책 수립 및 연구 등에 필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조사는 전국 360만개 1인 이상 사업체 중 표본으로 추출된 일부 사업체(1만3186개)를 대상으로 지난 7월 7일부터 9월 12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의 사업체를 방문해 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기간은 2013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 동안이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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