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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 1월 기세 싸움, LG유플러스만 웃다

SKT-KT 1월 기세 싸움, LG유플러스만 웃다

등록 2015.02.02 17:43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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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이동전화 번호이동 건수는 알뜰폰을 포함해 74만7268건(자사 번호이동 제외)였으며 이 중 LG유플러스는 2860건의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다. 자료=KTOA 제공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이동전화 번호이동 건수는 알뜰폰을 포함해 74만7268건(자사 번호이동 제외)였으며 이 중 LG유플러스는 2860건의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다. 자료=KTOA 제공


지난 1월 SK텔레콤과 KT이 서로를 불법 보조금 주도 사업자로 지목하며 기세 싸움을 벌인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조용히 실속을 챙기며 남는 장사를 했다.

앞서 KT는 지난 1월16일부터 있었던 주말 리베이트를 통한 불법 보조금의 주도 사업자로 SK텔레콤을 지목,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단독조사에 나섰으며 SK텔레콤도 이에 질세라 KT의 불법 리베이트 자료를 공개하며 맞불을 놓은 바 있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이동전화 번호이동 건수는 알뜰폰을 포함해 74만7268건(자사 번호이동 제외)였으며 이 중 LG유플러스는 2860건의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다.

이 기간 LG유플러스는 16만9518명의 가입자를 빼앗겼음에 불구하고 17만2378명의 가입자를 유치했다.

반면 SK텔레콤은 26만9455명의 가입자를 유치하고도 29만8842명의 가입자를 잃어 2만9387명의 가입자 순감을 기록했다. KT 역시 21만3389명의 가입자를 모았지만 25만1435명의 가입자가 빠져나가면서 3만8046명 감소했다.

다만 KT에서 SK텔레콤으로 옮겨간 가입자가 15만8964명, KT에서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가 6만2635명에 그쳤다는 점에서 KT의 화살이 SK텔레콤을 향한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에서 KT로 간 가입자 역시 15만177명으로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 10만3941보다 많아 둘 사이 전쟁 속 LG유플러스만 어부지리를 얻은 셈이다.

한편 알뜰폰의 경우 9만2046명의 가입자를 유치하고 2만7478명의 가입자를 잃어 외형적으로 6만4573명의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12월 순증 규모인 7만4212명 보다는 다소 감소하며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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