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는 4월 유럽에서 8.6% 증가한 3만8244대를, 기아차는 6.8% 증가한 3만3602대를 각각 판매했다.
현대차의 실적은 전체 유럽시장 평균 판매 증가율(6.9%)을 웃돌았지만 기아차는 이에 못 미쳤다.
반면 르노그룹(15.3%), FCA그룹(13.4%), BMW그룹(12.0%) 등은 두자릿수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점유율은 3월 6.1%에서 4월 5.9%로 소폭 하락했다.
차종별로 보면 현대차는 투싼ix가 9387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i10과 i20는 각각 7147대와 7679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스포티지 9059대, 씨드 7087대 등의 순이었다.
한편 현대기아차의 유럽시장 점유율은 1월 5.8%, 2월 5.9% 수준이었다가 3월에 6%대로 올라선 바 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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