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분양전환 민간임대 ‘성황’

청약조건 없어 수요자들에게 인기···전매도 바로 가능

‘롯데캐슬 골드파크’ 본보기집 방문객들이 내부를 구경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이 서울 금천구 독산동 일대에 짓는 ‘롯데캐슬 골드파크’의 분양전환형 민간임대 분양이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건설은 본보기집 개관(지난 29일) 이후 첫날 3000여명, 일요일 낮 12시까지 1만여명이 다녀갔으며 개관 이후 3일간 약 1만2000명 이상이 다녀갔다고 1일 밝혔다.

본보기집을 찾은 방문객들은 다소 생소한 분양전환형 민간임대 아파트의 개념과 특징 등에 대해 꼼꼼히 상담을 받는 모습이었다.

이번 물량은 지난 4월 공급되며 단기간 계약 마감을 기록한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단지(지하 5층~지상 47층 6개 동 전용 59·84㎡ 1236가구) 중 179가구다.

내방객 성모 씨(38세)는 “지난 3차 분양에 청약했다가 낙첨됐었는데 이번에 사실상 3차 단지와 똑같은 분양전환형 아파트를 공급한다고 해 방문했다”며 “서울에서 내 집 마련하기에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꼼꼼히 상담 받고 청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캐슬 골드파크’ 분양전환형 민간임대 아파트는 특별한 청약조건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취득세, 재산세 등의 세금을 낼 필요 없이 정해진 입주 후 임대기간(5년) 중 절반인 2년 6개월을 거주한 이후 분양 여부를 결정할 수 있고, 계약 후 즉시 전매할 수도 있다.

총 3가구가 공급되는 전용 59A㎡, 59B-1㎡의 경우 소형 평형임에도 넉넉한 수납장과 부부 욕실, 파우더 공간은 물론 주방에 아일랜드 장이 들어서 쾌적한 공간활용을 누릴 수 있다.

176가구가 공급되는 전용 84㎡, 84-1㎡, 84-2㎡ L(럭셔리)타입은 중후한 분위기의 색상과 마감재로 구성됐다. 100켤레 이상 수납할 수 있는 대형 신발장과 고급스러운 대형 복도 타일이 시공된다. 또 안방의 대형 드레스룸과 거실의 알파룸 공간 등 실용적이고 편리한 공간을 제공한다.

정찬문 롯데건설 분양소장은 “수요자들이 청약통장, 순위, 지역구분 등 청약조건 없이 롯데캐슬 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확정분양 신청을 통해 3차 단지와 같은 가격으로 구입하거나 분양금액의 80%만 내고 전세처럼 거주할 수 있어 전세난과 저금리 기조 속 내 집 마련의 새로운 기회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민간임대는 3차 공급가격(발코니확장비 포함)과 동일한 확정분양가를 이용하거나 분양가의 80%를 보증금으로 내고 월 임대료 없이 최대 5년간 거주할 수 있다. 확정분양가를 적용하면 전용 59㎡는 최저 3억6700만~최고 3억7400만원이며, 전용 84㎡는 최저 4억7150만~5억3250만원이다.

3일 본보기집에서 청약 및 당첨자 발표가 진행되며, 계약은 4~5일 양일간 진행된다.

본보기집은 금천구 독산동 424-1번지 일대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8년 10월 예정이다.

한편, 롯데건설은 내달 경 ‘롯데캐슬 골드파크 2차’ 단지의 분양전환형 민간임대 아파트 50가구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서승범 기자 seo6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