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중소기업이 중견·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사다리를 구축하고, 노후 산업단지를 재창조해 고부가가치 생산 중심지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중소기업청 등 4개 부처·청은 32조원 규모의 내년도 경제혁신 분야 관련 예산으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실천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우선 정부는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동·중남미 등 신흥시장과 한류확산지역 등 수출유망시장에 대한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인도 한국상품전 개최, 글로벌기업 수요발굴·연계, 벤더등록 등 글로벌 공급망 참여지원을 주요 신흥국 중심으로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소·중견기업 수출경쟁력 강화 예산(526억원)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예산(2328억원)을 확대 편성했다.
또 동남아, 중남미 등 신흥 개도국과 협력 및 공적지원을 강화하고 할랄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종합지원센터 등 기반을 구축키로 했다. 거대 식품시장인 할랄식품 수출기반 구축·인증 지원 예산 95억원이 새롭게 편성됐고, 산업통상 협력개발 지원(ODA), 양자 산업협력 예산도 확대됐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후한 산업단지를 재창조해 고부가가치 생산 중심지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단지 혁신에 필요한 유사업종 집적시설, 지식산업센터, 근로자 편의시설 등 산업단지환경조성사업 예산을 올해 375억원에서 내년 690억원으로 확대했다.
중소기업이 중견기업과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사다리도 구축키로 했다. 창업→신성장(시설투자)→재도전으로 이어지는 성장 촉진형 정책자금을 올해 3조260억원에서 3조5100억원으로 지원을 확대했다.
전통시장 내 ‘청년몰’(신규 128억원)을 조성해 청년창업을 활성화하고, 경영애로 소상공인은 위기진단 후 신제품 개발자금 등을 연계 지원해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해외 기술규제에 대한 수출기업 애로해소를 위해 무역기술장벽 대응 지원예산(40억원)과 해외규격인증 획득 지원예산(177억원)을 확대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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