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실적 전망...주가 견인 여부 관심
우리은행이 3분기 호실적을 통해 주가를 견인할지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은행은 26일(오전 11시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날보다 0.4% 오른 997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하루 만에 반등한 것으로 실적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10000원선 회복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투자업계에서는 이전까지 우리은행이 3분기 2610억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 충당금 부담이 감소하며,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큰 순익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 이는 작년 동기대비 65.4%, 전 분기 대비 32.5% 증가한 수준이다.
때문에 3분기 호실적이 발표될 경우 주가 반등으로 이어질지가 더 관심이다. 우리은행의 당장 목표는 ‘마의 10000원선’ 탈환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7월 21일 금융당국의 우리은행 민영화를 위한 매각 방식 변경 발표한 날 9040원을 기록하며 9000원선을 회복하며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은행 주가는 호재와 악재를 반복하며 주가는 9000원 선에서 오름과 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특히 10월 들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22일에는 999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우리은행이 10000원선을 회복한 경우 6월 26일 10150원 이후 4개월 만의 10000원선 회복이다. 이는 금융위원회가 우리은행 지분 15% 가량을 중동 국부펀드에 매각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생긴 변화다.
우리은행의 미회수 공적자금은 총 4조6000억원으로, 원금을 모두 회수 하기 위해서는 우리은행 지분 48.07%를 주당 1만3500원 이상에 매각해야 하는 상황.
이와 관련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 9월14일 국정감사에서 “잠재적 매수자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찾고 있다”며 원금 회수가 목표이지만, 고수할 의무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때문에 매각에 어느 정도 걸림돌이 제거된 상태라 우리은행 지분 매각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은행 주가는 3분기 실적 호조 전망과 맞물리면서 터닝포인트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junpark@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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