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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은행들 기업 구조조정 압박 이유는

금융당국, 은행들 기업 구조조정 압박 이유는

등록 2015.10.27 17:00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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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기업실사 통해 질질적 역할 담당

기업 구조조정 작업에서 은행들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당국이 은행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금융위원회는 유암코와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8개 은행과 22일 ‘기업 구조조정 전문회사 설립·운영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이를 통해 본격적인 기업 구조조정에 착수한다는 방침을 세운 금융당국은 최근 은행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주문하고 나선 상황이다.

일단 4조원의 실탄을 쥔 유암코는 기업 재무안정 사모펀드(PEF)를 설립해 기업구조조정에 선발대 역할을 한다. 유암코는 채권은행 등 민간자본을 합쳐 최대 28조원 상당의 구조조정을 동시에 진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만들어진 PEF는 구조조정 대상 기업의 채권·주식 등을 채권은행으로부터 매입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은행들의 협조가 필수조건을 넘어 절대적이다. 채권은행은 구조조정 작업에서 재무적 투자자로 측면 지원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기업 실사를 통해 실질적인 기업구조 조정을 해야 하는 역할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기업 구조조정은 채권은행이 진행중인 정기 신용위험평가 결과에 따라 유암코를 통해 실시된다. 이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은행의 부실기업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어느 것보다 중요하다. 사실상 기업 구조조정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금융당국 수장들이 국내 시중 은행장들에게 기업 구조조정에 적극 나서줄 것을 권유하고 있는 이유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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