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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수출 핵심 ‘소재·부품’ 1분기 11% 감소

韓 수출 핵심 ‘소재·부품’ 1분기 11% 감소

등록 2016.04.13 16:43

수정 2016.04.14 07:02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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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기부진-저유가 영향으로 10.9% 감소12개 업종 중 11개 업종 수출 뒷걸음질정부, 해외진출 지원-지속성장 제도 마련키로

2016년 1분기 소재부품 교역동향(표 = 산업부 제공)2016년 1분기 소재부품 교역동향(표 = 산업부 제공)


우리나라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소재·부품 수출마저 세계 경기부진과 저유가 영향을 직접 받으면서 두 자릿수 뒷걸음질을 쳤다. 지난해 2분기부터 4분기 연속 마이너스다. 12대 소재·부품 업종 중 11개 업종이 일제히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3일 발표한 ‘2016년 1분기 소재·부품 교역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소재·부품 수출은 59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 10.9% 감소했다. 소재·부품 수출액은 총수출(1160억 달러)의 51.2%를 차지하고 있다.

산업부는 세계 경기부진과 저유가 등으로 소재·부품 수출이 감소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요국별로 보면 베트남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수출이 떨어졌다.

최대 시장인 중국 수출은 전체 수출감소액(72억 달러)의 절반에 가까운 34억 달러(-14.8%) 감소한 198억 달러를 기록했다. 중남미도 11억 달러(-29.1%) 감소한 28억 달러, 중동은 7억 달러(-20.7%) 줄어든 27억 달러로 집계됐다.

유럽과 일본도 2억 달러(-2.6%), 1억 달러(-2.5%) 감소한 70억 달러, 30억 달러로 나타났다. 미국은 전년(68억 달러)과 같았다. 베트남은 7억 달러(16.7%) 늘어난 47억 달러다.

소재 수출은 단가하락 등으로 모든 업종에서 수출이 뒷걸음질 쳐 전년 동기대비 11.7% 감소한 174억 달러를 기록했다. 소재 부문 수출의 80%를 차지하는 화합물 및 화학제품(-11.6%), 1차 금속(-16%)의 수출감소 영향이 컸다.

부품도 컴퓨터 및 사무기기부품(3.3%) 수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전자부품(-16.1%), 수송기계부품(-5%), 전기기계부품(-2.6%) 등 나머지 업종에서 모두 하락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10.5% 감소한 420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 10.7% 감소한 363억 달러를 기록, 총수입(936억 달러)의 38.8%를 차지했다.

무역수지는 231억 달러로 2011년 1분기(198억 달러) 이후 20분기 연속 무역흑자가 200억 달러를 상회했다.

산업부는 소재·부품산업의 수출확대를 위해 글로벌파트너링 사업 등을 활용해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제4차 소재·부품발전기본계획’을 수립해 지속성장을 위한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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