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중 CCSI는 99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CCSI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심리지표로 장기편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CCSI는 올해 2월 98에서 3월 100, 4월 101로 상승세를 보여왔다.
이처럼 CCSI가 하락한 이휴는 조선, 해운 등 기업 구조조정 이슈가 부각되면서 소비자들의 경기 인식이 나빠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70)와 향후경기전망CSI(80)는 전월대비 각각 4포인트, 6포인트 떨어졌다.
또 취업기회전망CSI(74)와 금리수준전망CSI(98)는 전월 대비 각각 8포인트, 2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전망도 좋지 않아 현재생활형편CSI는 전월(91)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생활형편전망CSI는 96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 내려갔다.
가계수입전망CSI(98)와 소비지출전망CSI(105)의 경우 전월대비 각각 1포인트씩 하락했다.
가계저축 및 부채에 대한 심리도 약간 하락해 현재가계저축CSI는 전월(89)과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으나 가계저축전망CSI는 92로 전월대비 1포인트 떨어졌다. 현재가계부채CSI는 104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한 반면 가계부채전망CSI는 100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비관적인 경기 전망에도 물가는 더 오를 것으로 전망돼 물가수준전망CSI는 136으로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했으며 주택가격전망CSI는 106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올랐다. 반면 임금수준전망CSI는 111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또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2.5%)이었으며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4%로 전월대비 0.1%포인트 내려갔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52.2%), 집세(47.0%), 공업제품(35.1%) 순이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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