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청산시 매년 17조원 손실 발생
28일 한국선주협회는 한진해운이 법정관리 될 경우 회생이 아닌 청산이 명백하다며 한진해운을 일개 개인 회사로 볼 것이 아닌 국가적인 차원에서 정상화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진해운이 법정관리 될 경우 전 세계 120만개의 컨테이너 운송이 정지해 물류대란이 발생, 140억 달러에 달하는 화물 지연에 대한 클레임이 속출할 것이라 예상했다. 또한 3조원대의 국내 채권이 회수되지 못하고 사라지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김영무 선주협회 부회장은 “한진해운 매출 소멸, 환적화물 감소, 운임 폭등 등으로 연간 17조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며 “특히 부산지역 해운항만업계는 2300여개의 일자리 감소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김 부회장은 한진해운을 우선 정상화한 뒤 현대상선과 합병해 비용을 줄이고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국선주협회와 해양분야 48개단체 연합체인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는 29일 이와 관련된 의견을 담은 건의서를 정부와 금융권에 공식 전달할 예정이다.
임주희 기자 ljh@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ljh@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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