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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지난해 영업익 1조9919억원···5년만에 최대치 달성(종합)

[컨콜]LG화학, 지난해 영업익 1조9919억원···5년만에 최대치 달성(종합)

등록 2017.01.26 11:50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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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 경영 불확실성 증가 속 전지부문 매출 본격화와 기초소재부문 견조한 제품 스프레드 지속으로 영업익 증가

사진=LG화학 제공사진=LG화학 제공

LG화학이 5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 최대치를 달성했다.

LG화학은 26일 지난해 매출 20조6593억원, 영업익 1조991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2%, 9.2% 증가한 실적이다.

이는 글로벌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상황 속에서도 전지부문의 매출 본격화, 기초소재사업부문의 견조한 제품 스프레드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조5117억원, 영업익 461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3%, 31.2% 늘었다.

계절적 비수기입에도 불구하고 기초소재사업의 업황 개선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또한 전지 및 정보전자소재사업의 물량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 이상 대폭 증가했다.

기초소재부문은 매출 3조7576억원, 영업이익 50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79.5% 대폭 증가했다.

전지부문은 4분기에 매출 1조 594억원, 영업적자 37억원을 기록하며 사상최초로 전지부문 분기 매출 1조를 돌파했다. 2세대 전기차 배터리 매출 본격화, ESS전지 물량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6% 증가햇으나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 7386억원, 영업적자 16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전방 시장 개선으로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5.3% 증가했으나 신제품 개발 관련 비용 등으로 전 분기 수준의 영업적자폭을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정호영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4분기는 계쩔적 비수기임에도 전분기 수준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다”라며 “주요한 개선요인으로는 기초소개 업황 개선, 전지 및 정보전자소재부문의 물량 증가가 주된 요인이었으며 기초소재부문 유가 상승 선행에 따른 수요 증가와 전반적인 스프레드 개선 등”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1회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 개선 요인이 상쇄됐으며 팜한농의 경우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계절성으로 인해 적자구모가 증가했다”며 “향후 기초소재는 유가 강세가 지속됨에 다Fk 선행 구매 수요가 증가, 중국의 춘절 이전 재고확보 수요를 감안하면 1분기 견조한 시황이 예상된다. 또한 고부가가치와 안정적 사업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전년도 이상 성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팜한농의 경우 상반기 이익이 집중되고 하반기는 적자를 기록하는 구조가 사업구조 고도화와 성장성 강화 전까지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정 CFO는 “전지의 경우 소형전지 실적개선과 ESS 성장기 진입, 자동차 전지 매출이 증가가 예상되나 연구개발과 시설 투자 선행으로 단기 이익보다는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초소재부문은 ▲고부가 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 고도화 ▲경쟁력 있는 기초원료 확보 등으로 시장 지위를 강화하며 정보전자소재부문은 ▲ 기존사업은 수익성 개선 ▲신사업 분야는 성장기반 구축에 집중하며 생명과학부문은 ▲ 주요 제품의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합병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전략 수립에 주력한다. 자회사인 팜한농은 작물보호, 종자 차별화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및 비료 원가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시설투자(CAPEX)는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육성 등에 직전년 대비 39.6% 증가한 2조76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정 CFO는 “전지부문 9000억원, 기초소재 8000억원으로 두 개 본부에크게 적용할 예정이며 당사 소유 법인 공동투자 R&D계획 확충과 공동투자 법인차원에서 약 45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라며 “나머지 정보소재부문이 4000억원, 생명과학과 팜한농에서 전체투자를 1500~2000억원 규모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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