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1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1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제무제표 승인과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주총에 직접 참석한 박진수 부회장은 “올해는 어느 때보다 불확실하고 어려운 한해가 될 것”이라며 “신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한·중 기업간 기술력 차이 축소로 특정분야에서 중국기업이 한국기업을 후월하는 현상이 많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내외적으로 어려워진 경영상황 속 생존을 위해 사업구조와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기존 사업에서 고부가제품군의 비중을 확대하고 설비, 부품의 표준화 및 공용화를 통해 생산성 향상을 모색할 것”이라며 “저수익 사업의 탄어라운드에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준비를 위한 R&D를 강화하는 한편 신규사업에서 핵심 제품의 경쟁력 강화 및 성장전략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신규 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함과 동시에 우수인재를 확보하고 일하는 문화를 지속적으로 혁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LG화학은 정호영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김세진 한국펀드평가 대표이사를 재선임하고 정동민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를 신규 선임했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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