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해 강화된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하고 분기배당제를 도입했다. 중간, 기말 배당 외에 분기배당을 지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27일 보통주와 종류주 1주당 70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보통주 0.34%, 종류주 0.44%이며 배당 총액은 9724억원 규모다.
이번 배당으로 삼성 오너일가는 약 484억원을 챙기게 됐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삼성전자 보통주 498만5465주와 종류주 1만2398주를 보유해 349억8500만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이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관장(보통주 108만3072주)는 75억8150만원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보통주 84만403주)는 58억8282만원을 배당으로 챙긴다.
앞서 실시된 2016년 기말 배당에서 이 회장의 일가도 1900억원이 넘는 배당을 받았다.
이 회장의 배당금은 1405억1652만원이었고, 홍 전 관장과 이 부회장의 배당금은 각각 397억8448만원, 231억1111만원이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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