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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연휴 효과 볼까···수급 정상화가 관건

갤럭시S8 연휴 효과 볼까···수급 정상화가 관건

등록 2017.05.01 07:00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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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부터 갤럭시S8+ 64, 128GB 물량 풀릴 듯 사전예약 개통량·번호이동 증가 가능성 ↑

갤럭시 S8·S8플러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갤럭시 S8·S8플러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재고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갤럭시S8플러스 128GB 등의 물량이 차츰 풀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5월 연휴 기간 동안 통신사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8이 사상 최대 예약 판매 기록을 올렸지만 재고 부족으로 실개통량 증가는 더디게 진행됐다. 18일부터 진행된 사전개통부터 총 50만대 가량이 개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예약판매 최종 집계는 100만4000대를 기록했는데, 개통은 절반 수준에 그친 셈이다.

번호이동 건수 역시 안정세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등에 따르면 지난 사전 개통 첫날인 18일 번호이동 건수(4만6380건)가 치솟은 이후, ‘시장 과열’ 기준선인 하루 2만4000건을 밑돌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차츰 물량이 풀리기 시작해 연휴 동안 어느정도 재고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5월 첫째주나 둘째주면 갤럭시S8 128GB 모델 재고가 확보될 것”이라면서 “예약 고객 순차 배송과 함께 판매도 정상화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수급 정상화가 이루어지면 이동통신사간 경쟁이 다시 치열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흘러나온다. 특히 갤럭시S8플러스 128GB 모델이 시장에 공급되기 시작하면 예약 고객 10만 여명과 현장 개통고객까지 합쳐져 또 한 번 변곡점을 맞게 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다만 갤럭시S8 시리즈 일부 디스플레이에서 붉은 빛이 도는 ‘붉은 액정’ 논란과 와이파이 접속불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행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소비자에 어떻게 받아들여질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난 주말부터 마이크로SD 카드 인식 오류 문제를 지적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어 논란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8 시리즈가 전작 대비 뜨거운 반응을 얻은 것은 맞다”면서 “초기 논란에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어 “5월 연휴를 맞아 갤럭시S8을 구매하려는 고객을 대비해 대리점과 유통점들은 다양한 마케팅과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예약 구매자가 대부분 2중으로 접수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생각하면 예약 판매 물량 개통은 거의 끝났다고 본다”면서 “갤럭시S8플러스 모델 재고가 확보되면 개통이 순차적으로 진행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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