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CFO는 “코발트가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소형전지는 10%가 넘고 자동차 전지는 6%대에 육박하는 수준”이라며 “가격 급등락 시 1차적으로 소형전지의 경우 주요고객과 가격 조정 협의를 해서 원만하게 합의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자동차 전지의 경우 수주 후 2년정도 후에 양산이 개시되고 양산 개시되면 7~8년 정도 제품의 양산 공급이 이뤄지는 구조로 평균 10년에 가까운 기간에 대한 가격과 원가를 미리 예측하고 결정해 운영을 해야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원재료 가격 변동에 대한 리스크를 바로 반영하기 보단 계약을 통해 보완하고 있다”라며 “다행스러운건 이런 보완이나 양산 공급가격 조정 등에 대해 고객사에 협의 요청했을 때 반응이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논의를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현재 주요 수주프로젝트의 경우 메탈 가격 연동에 대한 판가계약을 기본적인 전제사항으로 깔고 수주활동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자동차 전지 고객들이 메탈 가격을 판가에 연동하는 부분과 관련해 과거에는 자동차 전치 프로젝트 규모가 1~2조원 수준인데 요즘은 5~10조원을 넘어가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변화했다”라며 “이에 자동차 회사에서도 원재료 가격 급등락에 따른 리스크를 쉐어하는 것이 맞다라며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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