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룩은 2012년 1월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 박사 출신의 전동수 대표를 중심으로 로봇 개발 인력이 모여 설립됐다. 특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들을 보유하고 있어 로봇의 생체 엔진 등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토룩이 개발 중인 가칭 ‘LIVot(라이봇)’은 사용자와 교감이 가능한 능동형 로봇이다. 라이봇은 토룩의 전문기술을 접목해 주변 상황을 폭넓게 이해하는 인지 기능과 능동적으로 행동을 선택하는 판단 기능, 즉각적인 반응의 표현 기능을 갖췄다.
라이봇은 자연스러운 이족 보행 등 정교한 모터 제어 기술도 갖췄다. 고난이도 표정과 몸 동작을 통한 상황별 심리표현도 가능해 사용자와의 더욱 깊이 교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케이큐브벤처스는 이런 특징을 통해 독창적 성격을 지닌 로봇 진화가 이뤄진다고 전했다.
전동수 토룩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토룩은 제품 판매에 돌입하기 위한 세부 개발을 마무리하고 조만간 글로벌 시장 진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로봇에 적용되는 새로운 기술이 소비자에게 유용하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제품성과 시장성 간 조화를 이루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김기준 케이큐브벤처스 파트너는 “90년대 후반부터 인간과 교감할 수 있는 로봇 개발은 많은 기술적 한계에 머물러 왔다”며 “인공지능을 접목한 가정용 IT 기기 시장 수요가 점차 증가하면서 토룩이 가진 철학과 자체 기술이 차세대 가정용 로봇 플랫폼을 선점하는 데 차별점이 되리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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