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와 한은에 따르면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보호무역 강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통화정책 공조를 강화하자는 데 재차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미국 정부의 관세부과 조치와 각국의 강경 대응 움직임 등 보호무역주의 확산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최근 한국 경기는 회복 흐름이 지속하고 있지만 대외 경제 여건 변화에 따라 위험 요인이 다수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이번 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과 앞으로 유럽, 일본 등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데 우려를 드러냈다.
이들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인 만큼 한은과 정부의 정책 공조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앞으로도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수시로 만나 소통함으로써 경제 상황,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해나가자고 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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