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밖에 보험료는 부담되지만 의료비 보장은 유지하고 싶은 고령층은 개인실손보험을 노후실손보험으로 전환하면 된다.
금융위원회는 실손보험 연계제도와 관련해 소비자들이 유의해야 할 사항을 질의응답(Q&A) 형태로 정리했다.
Q) 단체실손보험에서 개인실손보험으로 전환하는 경우 보험료 수준도 동일하게 유지되나?
A) 개인실손보험은 개인실손보험 가입자의 위험률을 이용해 보험료를 산출하고 단체실손보험은 단체실손보험 가입자의 위험률을 이용해 보험료를 산출한다. 따라서 단체실손보험에서 개인실손보험으로 전환하는 경우 동일한 보장 내용일지라도 위험률 산출 대상이 변경돼 보험료가 변동될 수 있다.
Q) 단체실손보험에서 개인실손보험으로 전환하려면 직전 5년간 계속 동일한 보험사의 단체 실손보험에 가입돼 있어야 하나?
A) 5년간 연속적으로 단체실손보험에 가입돼 있어야 하나, 동일한 보험사일 필요는 없다. 즉, 단체실손보험을 가입한 보험사가 매년 변경돼도 5년간 연속적으로 가입돼 있다면 개인실손보험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Q) 개인실손보험과 단체실손보험에 중복 가입된 경우 개인실손보험을 해지하는 것과 중지하는 것 중 어느 쪽이 유리한가?
A) 개인실손보험을 해지한 후 질병이 발생할 경우 나중에 개인실손보험 가입 거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개인실손보험을 해지하는 것보다는 중지하는 것이 유리하다. 개인실손보험을 중지할 경우 회사에서 근무하는 기간 동안은 단체로 가입된 실손보험으로 보장을 받고, 퇴직 후 중지됐던 개인실손보험을 재개해 실손보험 보장을 받을 수 있다.
Q) 개인실손보험과 단체실손보험에 중복 가입된 경우 무조건 개인실손보험을 중지하는 것이 좋은가?
A) 개인실손보험을 중지할 경우 불필요한 보험료 부담은 줄일 수 있지만, 단체실손보험의 가입금액, 보장 범위 등이 개인실손보험에 비해 현저히 작아 충분한 보장을 받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단체실손보험의 계약사항을 반드시 확인하고 개인실손보험을 중지할 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Q) 여러차례 이직하는 경우 개인실손보험 중지와 재개를 반복할 수 있나?
A) 개인실손보험 가입 후 1년 이상 개인실손보험을 유지한 경우에는 단체실손보험 가입기간 중 언제든지 개인실손보험 중지가 가능하며 중지와 재개의 횟수 제한은 없다.
Q) 보험료가 부담되는 경우 노후실손보험과 착한실손보험으로 각각 어떤 경우에 전환하는 것이 적합한가?
A) 2017년 4월부터 출시된 착한실손보험은 과잉진료의 우려가 크거나 보장 수준이 미약한 진료군을 특약으로 분리해 종전 상품보다 보험료가 저렴하면서 보장 범위는 유사한 수준의 상품이다. 반면 노후실손보험은 자기부담금이 높지만 고액 의료비(입·통원 합산 연간 1억원)를 보장하고 보험료가 착한실손보험보다 저렴한 상품이다. 따라서 보험료가 부담되는 고령층(50~75세) 소비자의 경우에는 착한실손보험과 노후실손보험의 보장 범위, 보험료, 자기부담금 등을 비교해 본인에게 적합한 상품을 골라서 전환해야 한다.
Q) 개인실손보험이 가입돼 있는 보험사에서 노후실손보험을 판매하지 않는 경우에도 전환이 가능한가?
A) 개인실손보험 판매 회사는 노후실손보험을 해당 시점에 판매 또는 보유하도록 관련 규정이 마련돼 있다. 따라서 개인실손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가 노후실손보험을 판매하지 않더라도 전환용 노후실손보험 상품을 보유하고 있어 소비자가 원하는 경우 노후실손보험으로 전환이 가능다.
Q) 60세 이상인 경우에도 착한실손보험으로 전환할 수 있나?
A) 과거에 가입한 실손보험을 착한실손보험으로 전환할 때는 연령 제한이 없어 60세 이상인 계약자도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전환이 가능하다. 다만, 착한실손보험으로 전환할 경우 보장 내용과 갱신 주기 등이 전환 전 계약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계약 전환 시 비교 안내사항을 꼭 확인한 후 전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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