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전남, 잘사는 전남, 젊은 전남, 희망의 전남 만들겠다"
신정훈 전 비서관은 이날 전남도의회 2층 회의실에서 지지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 의지를 밝혔다.
그는 "신정훈이 해야 할 일은 '문재인의 핫라인'이 돼 전남도민의 생각을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라며 "전남의 운명을 바꿔 전남 발전의 획기적 성과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특히 "광주전남 혁신도시의 설계자였으며, 문재인캠프에서 한전공대 설립과 지역인재할당제를 제기한 제안자이며, 문재인대통령의 전남공약과 농어업 공약의 책임자로서 전남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전력을 다했다"고 역설했다.
따라서 "민선 7기 도정의 출발점을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의 차질없는 추진으로 시작하겠다"며 "한전공대와 에너지밸리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명실상부한 에너지수도의 기반을 닦겠다"고 밝혔다.
지역별 세부 공약으로 중부권은 화순·나주·장흥 생물의약산업 벨트 구축, 서부권은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호남고속철 조기착공과 함께 공항기반 시설 확충, 남부권은 첨단과학기술 융복합 단지와 해양헬스케어 센터를 중심으로 해조류산업의 클러스터 조성 등을 약속했다.
동부권은 광양항 항만기반 시설확충 및 첨단 신소재 산업 육성, 북부권은 전국이 주목하는 복합힐링 1번지로의 육성을 다짐했다.
이와함께 ▲도민이 주인인 열린 전남 실천, ▲지역주도의 자립적 성장기반 구축을 통한 잘사는 전남 만들기, ▲지역인재 일자리 창출로 젊은 전남 만들기, ▲도민의 삶이 빛나는 희망의 전남 만들기 등을 약속했다.
동시에 선거과정에서 보다 구체적인 선거공약을 준비, 전남도 전체가 균형발전할 수 있는 청사진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 후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고 백남기 농민이 묻힌 민족민주열사 묘역(5·18 옛묘역)에 들러 숭고한 뜻을 되새긴다.
한편, 신정훈 전비서관은 광주 인성고를 나와 고려대 재학시절인 1985년 '5·18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서울 미국 문화원 점거농성을 주도해 2년3개월의 옥살이를 하는 등 대표적인 386세대 민주화 운동권 출신이다.
복역을 마치고 고향인 나주로 낙향한 그는 주도적으로 '수세(水稅) 거부운동'을 펼쳐 전국적으로 확대, 결국 정부로부터 수세 폐지를 이끌어냈다. 농민회 활동을 하다 전남도의원과 나주시장을 지냈고, 보궐선거를 통해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지난해 문재인 정부 출범후 청와대에 농업비서관으로 입성, 최근 사표를 던지고 전남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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