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시절 성공정책 ‘청년배당’ 확대남경필, 정책공약 1호 혁신성장 통해 ‘70만 일자리’이 “70만 개 허구” vs 남 “청년배당, 도움 안 돼”
이 후보는 일찌감치 1호 정책으로 청년 대책을 내놨다. 그가 성남시에서 시행해 전국적인 주목을 끌었던 청년배당에 더해 생애 최초 청년 국민연금 지원 사업 등을 담았다.
이 후보는 지난 4월6일 ‘청년들에게는 희망을, 경기도에는 활력을’이라는 제목으로 청년정책을 발표하고 청년연금 확대와 청년 국민연금 지원, 청년배당 지원 등 모두 7개의 청년 관련 정책을 발표했다. 그가 밝힌 청년정책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청년배당의 확대와 청년 국민연금 지원이다.
청년배당 확대는 성남시에서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청년배당을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해 경기도가 청년들을 보듬고 격려하겠다는 취지이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 재직 시절 만 24세의 청년에게 지역화폐로 연간 100만원을 지원해 청년의 복지를 증대하고 지역경제까지 활성화시키는 효과를 얻었다.
이 후보는 청년들에게 생애 최초 국민연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국민연금 지원 정책은 만 18세 생일을 맞이한 청년들에게 국민연금 보험료를 지원함으로써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자는 취지로 공약에 넣었다. 또한,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사상 최악의 청년실업률로 다포세대, N포세대로 불리는 청년들은 생애 주기별로 봤을 때 가장 취약한 계층으로 꼽힌다”며 “기성 부모세대보다 학업, 고용, 주거, 결혼 등 모든 면에서 기회가 훨씬 적어 최악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문제 삼았다.
이 후보가 청년 지원에 힘을 주었다면, 남 후보는 ‘일하는 청년’에게 포커스를 맞췄다. 청년들을 지원하면서도 중소기업 등에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중소기업과 청년들을 동시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남 후보는 지난 5월10일 경제·산업·일자리 분야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 우리 경제가 매우 어렵다”며 “일자리 창출은 8년 만에 최저, 실업률은 17년 만에 최악”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계획을 밝혔다. 남 후보의 공약 1호는 일자리였다.
그의 정책에는 혁신생태계 구축과 기본근로권 보장 등이 담겼다. 혁신생태계 구축은 판교테크노벨리의 혁신 DNA를 이식한 테크노밸리를 경기도 곳곳에 15개 조성, 30만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게 핵심이다. 기본근로권 보장은 맞춤형 일자리 플랫폼을 제공해 도민에게 언제든 일할 수 있는 기본근로권을 보장하고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남 후보는 자신을 ‘일자리 도지사’라고 지칭한다. 그는 민선 6기 경기도지사로 재임하면서 2014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전국 일자리의 50.7%인 62만1000개를 만들었다.
이 후보는 남 후보의 일자리 공약에 “허구적인 숫자 놀음”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이 후보는 “정부의 대통령 공약도 100만 개를 넘기지 않는다”며 “그런데 어떻게 도지사가 70만 개 만들겠다고 그러고 62만 개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남 후보는 “어느 일정한 나이가 되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수당을 주는 방법도 있지만 그것은 본인과 사회의 성장에 크게 도움이 안 된다”며 이 후보의 청년배당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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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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