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은 2017년 인천 관내 120지점에 DMS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보건소 방제 관계자에게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중 10개 지점에 대해 4월부터 10월까지 월 2회 채집된 모기에 대해 모기종 분류를 수행하고 있으며 7월 9~10일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처음으로 확인했다.
인천지역에서는 2016년도 30주차(7월24일~30일), 2017년도 28주차(7월 11일), 2018년 28주차(7월 9~10일)에 처음으로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돼 발견시기가 빨라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시와 군·구 방역담당기관에 일본뇌염 매개모기 발견 정보를 제공하고 모기방제에 대한 방역활동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일본뇌염은 잠복기가 7-14일이며 대부분 무증상 또는 발열이나 두통과 같은 가벼운 증상이나 감염자의 250명 중 약 1명 정도가 심한 증상을 보이며 급성 뇌염, 수막염 등에 이환될 수 있는 감염병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일본뇌염 모기가 첫 발견됨에 따라 야외활동 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노출된 피부나 옷·신발상단·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가정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는 등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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