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99호 소반장, 22일까지 전시 및 강습
김춘식 선생은 광복 후 거의 형태가 사라진 나주 소반의 맥을 이은 장인이다. 지난 1986년에 전남도 무형문화재 제14호 나주반장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2014년 9월에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99호 소반장으로 지정되었다.
소반은 음식 그릇을 올려놓는 작은 상으로 나주반과 통영반, 해주반이 잘 알려져 있다. 나주 소반은 느티나무, 은행나무 등이 사용되며 잡다한 장식이나 화려한 조각 없이 소박하고 튼튼한 짜임새로 견고하고, 간단한 운각이나 둥글면서 날렵하게 뽑아 내린 다리의 선, 상대(上臺)가 생략된 가락지 등 간결미이 돋보이는 특징이 있다.
나주반의 제작 기법은 상판에 변죽을 끼워 실용적이고 위생적이다. 천판과 운각, 다리와 족대, 가락지 등 부재들이 이음과 짜임으로 연결되고 대나무 못으로 고정해 튼실하다.
한국천연염색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이뤄지는 이번 공개 행사에서는 나주반의 전시회와 함께 7월 20일, 21일, 22일에는 사전 예약을 받은 30명을 대상으로 나주반 강습회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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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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