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1인 가구도 다인 가구 못지않게 미래를 위한 자산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쓸 필요가 있겠지요. 1인 가구 시대의 금융 자산 관리에 참고할만한 보고서가 있어 살펴봤습니다.
KB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8 한국 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 가구의 평균 순자산은 약 1억 2362만원, 부채는 1884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산의 상당 부분이 거주용 부동산 형태였고 그밖에 18% 정도는 저축으로 보유하고 있었는데요. 이들이 매달 저축 또는 투자하는 금액은 50~100만원대가 가장 많았습니다.
이 돈의 대부분은 예적금·입출금 등 안전자산으로, 나머지는 보험·주식·펀드 순으로 금융상품에 투자됐는데요. 투자자산 비율이 전체의 20% 수준에 그친 데 비해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3배 이상 높았습니다.
또한 1인 가구의 절반 남짓은 현재 대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상당수 1인 가구는 앞으로 대출 규모를 줄이고자 했지만 빡빡한 살림 탓에 응답자의 15%는 지금보다 대출을 늘리겠다고 답했습니다.
지금 대출이 없지만 앞으로 대출을 받겠다는 이들의 비중도 10% 수준이었는데요. 그렇다면 1인 가구들은 과연 노년의 삶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요?
1인 가구는 은퇴 자금으로 평균 2억 8224만원의 만만치 않은 액수가 필요하다고 봤는데요. 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예적금, 공적연금, 개인연금 등을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6.1%는 자신의 미래 대비 자산이 충분하지 않다고 여겼습니다. 꾸준히 저축을 해도 이를 모두 노후 자금으로 쓸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인데요.
지금 혼자 살고 있는 여러분은 보유 중인 자산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나요? 보다 계획적인 저축, 대출 계획을 통해 마음 든든한 홀로 라이프 즐기시기 바랍니다.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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