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홀딩스, 일동후디스 지분 29.91% 보유지주사 요건 충족에 10%이상 모자라는 상황이금기 회장의 일동후디스 독립경영 가능성도
지주사는 자회사 지분을 상장사의 경우 20%, 비상장사는 40% 이상 보유해야 한다. 하지만 일동홀딩스의 비상자사인 일동후디스 지분율이 29.91%에 불과해 지주사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일동후디스는 전문경영인인 이금기 회장 일가가 45.5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1960년 일동제약에 입사한 이금기 회장은 아로나민 탄생의 주역이며 1984년에는 대표이사 사장에 오른 후 1993년 창업자 윤용구 회장이 별세하면서 대표이사 회장직을 맡기도 했다.
이 회장의 일동후디스에 대한 애정은 각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6년 사업다각화를 위해 국내 최초의 종합이유식 아기밀을 개발한 남양산업을 인수해 일동후디스로 이름을 바꿨다.
일동후디스는 1998년 외환위기로 수입 원자재 가격이 폭등해 회사가 부도날 위기에 처했을 때 임직원들의 퇴직금출자를 통해 위기를 넘겼다. 이 과정에서 이 회장은 일동후디스 지분을 대거 보유하게 됐다.
일동홀딩스가 일동후디스를 자회사로 편입하려면 이 회장의 동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회장이 일동홀딩스 자회사로 편입될지 아니면 계열분리를 통한 독립경영에 나설지 택해야 하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일동후디스와 일동홀딩스가 분리돼 독자 경영 체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이금기 회장은 일동홀딩스 지분 3.77%, 일동제약 지분 5.47%를 보유하고 있다. 아들 이준수 일동홀딩스 사장은 일동홀딩스 지분 0.19%, 일동제약 지분 0.29%를 보유하고 있다.
때문에 이 지분을 일동홀딩스가 보유한 일동후디스 지분 29.91%과 맞교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경영권 분쟁으로 다사다난했던 일동홀딩스가 지주사전환의 마지막 퍼즐을 성공적으로 맞출수 있을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일동후디스 지분문제는 일동제약의 경영과는 크게 관련이 없다”며 “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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