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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제 금감원 부원장 “보이스피싱 계좌 모니터링 강화”

이상제 금감원 부원장 “보이스피싱 계좌 모니터링 강화”

등록 2019.02.28 10:30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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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제 금감원 부원장 “보이스피싱 계좌 모니터링 강화” 기사의 사진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4400억원을 넘어서 역대 최고액을 기록하자 금융감독원이 7개 은행을 비롯한 금융사에 피해 예방을 위한 계좌 모니터링 강화를 주문했다.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인 이상제 부원장<사진>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 9층 중회의실에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금융사 임원 간담회를 주재해 “다소 주춤했던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83% 증가한 4440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 됐다”며 “고객과 최접점에 있는 금융사 임직원이 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수협은행, 기업은행 등 7개 은행과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우정산업본부 등 4개 기관의 소비자 보호 담당 임원 25명이 참석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2018년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4440억원으로 전년 2431억원에 비해 2009억원(82.7%) 증가했다.

피해자 수는 3만919명에서 4만8743명으로 1만7824명(57.6%), 피해 건수는 5만13명에서 7만218명으로 2만205명(40.4%) 늘었다.

하루 평균 피해자 수는 134명, 피해액은 12억2000만원이다. 1인당 하루 평균 피해액은 910만원이다.

지난해 일명 ‘대포통장’ 등 보이스피싱에 이용된 계좌는 총 6만933개였다. 은행권이 4만289개(66.1%), 상호금융과 우체국 등 제2금융권이 2만644개(33.9%)였다.

전체 보이스피싱 이용 계좌 중 고객 1000만명 이상 6개 대형 은행의 계좌는 3만5017개로 57.5%를 차지했다. 은행별 고객 1만명 사기 이용 계좌는 국민은행(3.74개), 신한은행(2.78개), 기업은행(2.34개), 하나은행(2.11개), 우리은행(2.1개), 농협은행(1개) 순으로 많았다.

이 부원장은 “금융사는 대포통장 예방을 위해 신규 계좌 개설 시 거래 목적을 확인함과 동시에 기존 계좌에서 보이스피싱 의심 거래가 있는 지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기업은행의 ‘피싱스톱(Phishing-Stop)’ 애플리케이션 개발 추진 사례를 예로 들어 “금융권과 금감원이 합심해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함으로써 국민들의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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