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폐기물처리시설 반입량관리제’란 생활쓰레기 매립 및 소각량을 줄이기 위해 2014년 발생량을 기준으로 매년 자치구별 감량목표를 부여하고 목표를 달성 시 인센티브를, 미달성한 경우에는 패널티를 부여해 폐기물 감량을 유도하는 제도다.
2018년 영등포구의 생활폐기물 배출량은 4만2,782톤으로 2014년 발생량(5만1,857톤) 대비 17.5%(9,075톤)를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동주택 폐비닐 분리수거 중단에 따른 증가요인에도 불구하고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감량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총 2억 7,800만원의 인센티브를 획득하게 됐다.
이로써 구는 ’16년(23%)과 ’17년(22%)에 이어 3년 연속 생활폐기물 감량률 1위를 기록하며 클린도시 영등포의 입지를 다졌다. 이러한 성과에는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한 공공, 민간 각 분야별 노력이 뒤따랐다. 구는 지난해 7개 분야 22개 세부실천 계획을 수립하고 내실 있는 감량화 사업을 추진했다.
먼저 구는 공공기관 폐기물 제로화에 솔선수범했다. 부서별 종량제 봉투 실명제 및 파봉을 통해 재활용품 혼합배출 여부를 확인하고 우산비닐커버 사용금지, 전부서 1회용컵 사용금지 등 지속적으로 쓰레기 감량에 동참했다.
또 클린하우스 정거장 49곳, 재활용정거장 54곳 등 주택가 거점분리배출체계 확립 등 재활용 활성화를 통한 생활쓰레기 원천 감량에 주력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지역 내 주요 대로변 7곳에 ‘재활용품 분리수거함’을 새롭게 설치해 재활용 가능 자원의 회수율을 증대시켰다.
이외도 각 동별로 종량제 봉투 내 혼합배출 위반 행위를 중점 단속하고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등 생활폐기물 다량배출처를 대상으로 꾸준하게 분리배출 홍보활동을 펼치는 등 주민들의 분리배출 실천을 유도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생활폐기물 감량으로 지난 3년간 총 8억 3,7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아 폐기물처리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으로 민·관이 함께 재활용은 높이고 쓰레기는 줄여 나가는 노력을 통해 깨끗하고 살기 좋은 영등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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