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상공인과 간담회 통해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설립’ 추진상황 공유-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품질‧마케팅‧판매 분야 노하우 강점 - 수익성‧효율성 극대화, 유연성‧디지털화‧친환경 기초로 공장 설계- 당초 7000억원 수준의 사업비를 5754억원 조정해 구체화
광주광역시는 29일 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광주형일자리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설립관련 간담회’에 참석해 광주형일자리의 첫 사업인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설립사업’의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향후계획을 설명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광주시와 현대 자동차간 투자협약(’19.1.31) 이후 자동차 부품기업과 주요 건설사 등 지역 내 상공인들의 높아진 관심을 모아 광주 상공회의소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지역기업 대표 30여 명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주요 기업들은 안정적이고 탄탄한 사업전망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을 위해 지역기업, 근로자, 노동계 등 모두가 합심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완성차 공장이 가진 특·장점이 공개되기도 했다. 합작법인은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품질, 마케팅, 판매 분야의 검증된 노하우뿐만 아니라 위탁생산 차량의 상품성에 기반을 둔 경쟁력과 협력적 노사관계, 정부지원에 토대를 둔 안정성을 기초로 지속가능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합작법인은 이러한 특·장점을 바탕으로 투자의 수익성을 제고하고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유연성, 디지털화, 친환경 3가지 콘셉트를 기초로 공장을 설계하면서 당초 7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진 사업비를 5754억원으로 조정해 구체화했다.
공장건설 부지 면적을 19만평에서 18.3만평으로 축소시키는 등 전체 투자규모를 최적화함에 따라 광주시(483억원)와 현대차(437억원)의 투자금액은 감소하지만, 광주시(21%)와 현대차(19%)의 지분율에는 변화가 없고, 기존에 협약한 고용인원과 생산능력(10만대) 등은 그대로 유지된다.
투자 전문가들은 기존에 공개된 고용인원과 생산능력(10만대), 지속 및 확장 가능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에서 투자규모를 최적화해 법인이 조기에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 것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평가했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형일자리 사업은 전 세계 유례가 없는 지자체가 주도하는 노사상생의 사회대통합형 일자리 모델로 ‘고비용 저효율’의 한국경제 체질을 바꾸고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올해 상반기 합작법인 설립 및 하반기 공사 착공, 2021년 하반기 공장완공 등 계획된 일정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며 광주형일자리 추진상황에 대해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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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남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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