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전은 최근 ‘과거 도시가스 사용량 데이터를 활용한 세대별 미래 사용량 예측’을 주제로 열렸으며 전국 일반인, 학생, 기업 등 169명이 참가했다.
김강민 학생은 도시가스 사용량 데이터의 특성을 파악해 다양한 데이터 전처리 방법을 제안했다. 여기에 딥러닝 모델 중 하나인 LSTM(Long Short-Term Memory) 모델을 기반으로 여러 가지 가스 사용량 예측 모델을 활용해 정확도를 높였다.
이번 대회는 건국대 응용통계학과 박서호 학생과 한팀으로 출전했다.
이번 수상은 학부생이 별도 연구 과정이 아닌 수업과 동아리 활동 등에서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간정보공학과가 최근 추진하고 있는 ‘이론과 실무 능력의 균형’을 맞춘 강의가 학생 수상으로 이어졌다.
공간정보공학과는 현재 위치기반 정보통신기술 등 다른 전공과의 연계 전공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최신 기술을 적용한 ‘위치기반 앱 프로그래밍’, ‘3차원영상프로그래밍’, ‘공간통계와 기계학습’ 등 교과목과 강의 내용을 실제 문제에 적용할 수 있도록 관련 소프트웨어와 장비를 활용한 실습, 프로젝트 활동을 강조하고 있다.
김강민 학생은 “공간통계, 기계학습, 데이터마이닝 등 전공 수업과 빅데이터 연합동아리 ‘BOAZ’ 활동에서 얻은 기계학습, 딥러닝 지식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덕분에 수상할 수 있었다”며 “데이터 가공·처리, 기계학습을 다루는 수업과 다양한 실습, 프로젝트 활동으로 데이터 활용 능력을 키워 이번 공모전에서 실제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노욱 공간정보공학과 학과장은 “이번 수상은 최신 기술을 적극 반영한 공간정보공학과만의 우수한 커리큘럼이 산업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한 사례라 할 수 있다”며 “학생들이 산업문제 해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커리큘럼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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