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산 마늘 가격지지 절반의 성공에 그쳐선 안돼
다만, 수입업자를 통해 중국산 마늘이 수입된다는 언론보도를 접하면서 막대한 재원과 예산 투여를 통한 정부와 전라남도의 마늘 수급안정 대책이 원점으로 되돌아가지 않을까 하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함께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는 중국 내 산지가격이 크게 하락하여 7월 중국산 마늘 수입이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지난 5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는 올 해 마늘 생산량을 전년보다 10% 적은 3십5만톤(평년대비 4만5천톤 과잉 전망) 내외로 추정했다.
이에 정부는 5월말 마늘수급안정 대책으로 4만1천톤을 시장격리(면적 조절 1만5천톤, 정부수매 1만1천톤, 농협추가수매 1만5천톤)시켜 마늘 수급 및 가격안정에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계획을 발표하였고, 전라남도에서도 채소가격안정제 사업비로 124ha, 도 자체 사업비로 18.3ha를 시장 격리했다.
이상기온으로 인한 2차생장 재해피해면적을 감안하면 실제 전남 마늘 전체 재배면적의 21% 수준의 면적감소 효과를 가져왔다. 이러한 선제적인 수급안정대책을 통해 최근 마늘 산지가격은 kg당 3,000원 중·후반대 수준으로 시세가 형성되어 안정세로 접어들었다.
양수원 마늘전남협의회장(녹동농협 조합장)은 “정부와 전라남도의 마늘 수급 안정 대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고, 농민들의 탄식이 아닌 환호 속에 '20년산 마늘 가격지지가 온전히 성공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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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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