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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이동걸 회장 “성실한 자세로 혁신성장·구조조정 완수해야”

‘연임’ 이동걸 회장 “성실한 자세로 혁신성장·구조조정 완수해야”

등록 2020.09.11 14:16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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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산은 제공사진= 산은 제공

연임에 성공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11일 제 39대 산업은행 회장으로 두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이동걸 회장은 이날 전 직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노마십가(駑馬十駕)’라는 고사성어를 인용하며 “겸손하고 성실한 마음으로 대한민국 미래 산업 건설을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회장이 언급한 사자성어 ‘노마십가’는 둔한 말이라도 열흘간 열심히 뛰면 준마가 뛰는 하룻길을 갈 수 있다는 뜻으로 둔하고 재능이 모자라는 사람도 열심히 하면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이어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부실기업 구조조정은 결국 혁신성장과 신산업, 신기업 육성으로 완성된다”며 “혁신성장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금융지원을 더욱 강화해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가 디지털 전환의 다시 없는 기회”라며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기후변화와 에너지 전환 등 글로벌 이슈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산은의 경쟁력이 곧 한국금융의 경쟁력인 만큼 민간 금융기관들과의 협력과 경쟁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금융 및 경제중심지에서 글로벌 정책금융기관으로 발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도 언급했다.

이 회장은 “분야별 전문가와 융합형 인재들이 산업은행에 모여 근무할 수 있도록 더욱 열린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도 말했다.

한편 이동걸 회장은 지난 10일 첫 번째 임기를 마무리하면서 국내 1위 밀키트 기업 ㈜프레시지 용인공장을 방문하여 코로나19로 잠시 멈췄던 혁신기업 현장 방문 행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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