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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1분기 매출 1246억원···“역대 최대 분기 실적”

락앤락, 1분기 매출 1246억원···“역대 최대 분기 실적”

등록 2021.04.26 13:45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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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가전 매출 전년 동기比 122.3% 증가

사진=락앤락 제공사진=락앤락 제공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대표 김성훈)이 26일 올해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은 124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5%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740.2% 대폭 증가한 67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1분기 실적 개선에 주효한 역할을 한 것은 제품별로는 소형가전과 베버리지웨어, 채널별로는 온라인의 성장이다. 진공쌀통과 스팀에어프라이어 등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주방 소가전이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시장의 지속적인 호응을 얻었으며, 이에 따라 소형가전 매출이 작년 1분기에 비해 122.3% 늘었다.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주춤했던 베버리지웨어는 46.4% 성장했다. 야외뿐 아니라 실내 맞춤형 텀블러, 휴대성과 디자인 등을 강화한 텀블러와 유리 물병 등 시장 환경과 타깃 소비자의 사용 환경을 고려한 제품을 내세우며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분기와 비교해도 6.4% 향상됐다. 또한 전사 전략 채널인 온라인에서 주요 플랫폼과 신흥 플랫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41.2% 성장을 달성했다.

지역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3대 주요 시장인 중국과 베트남, 한국의 매출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올랐다.

최대 매출처인 중국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27.3% 매출이 신장했다. 티몰과 징동닷컴 등 주요 전자 상거래 플랫폼에 집중하는 동시에 핀두오두오(PDD), 틱톡 등 새로운 기회 요소를 발 빠르게 포착하며 온라인 성장(35.2%)을 이뤘고, 드림캐처 빨대물병과 듀얼머그, 에너제틱 벚꽃 시리즈와 콜드컵 벚꽃 시리즈 등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과 시즌에 적중한 베버리지웨어가 성과를 내며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작년 하반기 국내에서 먼저 출시된 스팀에어프라이어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소형가전 부문의 116.2% 성장을 견인했다.

국내 실적은 22.3% 상승했다. 진공쌀통과 스팀에어프라이어를 중심으로 신성장 동력인 소형가전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며 해당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74% 대폭 올랐다. 소형가전뿐 아니라 식품보관용기와 베버리지웨어, 쿡웨어 등 4대 카테고리 전반에서 성장을 유지했다. 또한 한국 역시 주요 온라인 플랫폼의 직거래 전환, 라이브 커머스 확대 등을 기반으로 온라인 채널 강세가 이어져, 작년 1분기와 비교해 44.2% 상승했다.

베트남에서도 4대 카테고리 전체적으로 성장이 이뤄진 가운데, 특히 쿡웨어가 약 130% 상승으로 견인차 역할을 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했다. 집밥 트렌드가 계속되며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높은 락앤락 쿡웨어가 인기를 끌었고, 그 중 데꼬르 IH 시리즈는 독특한 디자인과 실용적인 기능으로 3040 베트남 젊은 소비층을 사로잡았다. 또한 오프라인에서 보유한 프리미엄 브랜드 경쟁력을 온라인으로 확장, 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온라인에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2% 성장을 달성했다.

수출도 회복세로 돌아섰다. 작년 1분기보다 11.4% 증가하며, 2019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회복세 전환했다. 유럽과 미국에서 최대 홈쇼핑 채널인 QVC 그리고 쿡웨어 유통 기업 마이어(Meyer)를 통한 지역 맞춤형 제품 및 채널 확대 전략이 주효했다. 또한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베트남을 교두보로 한 주요 동남아 지역에서 각각 130%, 14% 고성장을 이루며 신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정민 락앤락 경영기획본부 상무는 “락앤락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전략적 카테고리 및 채널 포트폴리오로 매출 5000억 원대를 기록, 2012년 이후 최고를 달성했고 올해 1분기에도 성장 기조를 이어갔다”며 “그동안 지속적으로 투자한 신성장 카테고리에 대한 R&D, 디자인 및 마케팅 조직 역량 강화, 동남아시아 기반 시장 확대 등을 토대로 올해 수익성 개선의 징조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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