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에 따르면 현재 지구 상공 280km 지점에서 1~2km로 지구에 접근 중이며, 한국 시각 기준 8~9일께 대기권에 진입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추락 예측 분석으로는 잔해물이 한반도에 떨어질 확률은 낮아 보이는데요.
다만 앞으로 여러 변수에 의해 궤도 변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각 기관들이 협조해 감시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우주로 향했던 인공물체가 다시 지구로 돌아오며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은 알고 보면 아주 영화 속 일만도 아닙니다.
2018~19년만 해도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 1·2호’의 추락 소식에 많은 나라들이 신경을 곤두세워야 했지요. 지난 한 해 동안에는 412개의 각종 인공우주물체가 지구로 추락한 바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는 1957년 첫 발생 이후 지금까지 총 2만 5,500여건의 추락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집계됩니다. 이렇듯 지구 어딘가에서 꾸준히 이어져온 인공우주물체의 추락. 현실에서 일어났을 때 대응요령도 알아두면 좋지 않을까요?
우주환경감시기관은 실내에 있을 때 추락이 발생한 경우 건물 내 지하 등 대피장소나 튼튼한 건물 벽·기둥 뒤로 대피하고, 잔해물의 건물 충돌을 대비해 머리와 몸 보호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지진 발생 시 행동 요령과도 같습니다.
실외에 있을 때는 즉시 야외 활동을 중지하고 가까운 대피장소나 빌딩 등으로 향해야 하는데요. 마땅히 피할 곳이 없는 경우 물체가 떨어지는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며 낙하물의 건물 충돌에 주의해야 한다는 점도 기억해두세요~.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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