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림사업용 묘목의 차질없는 생산을 위해 7월 20일까지 결실상황 조사
이번 조사는 2022년 이후 도내 조림사업에 쓰일 건전 묘목을 생산하기 위해 종자 결실상황을 조사한 후, 종자 채취 가능량을 산출하여 9월부터 11월까지 우량종자를 채취하기 위한 것이다.
산림사업에 수급되는 종자는 우량 묘목 생산을 위해 지정한 종자공급원(채종원·채종림·채종임분)에서 채취해 검증된 종자만을 사용하고, 전문적인 묘목 대행생산자를 통해 묘목을 생산해 조림 사업 현장에 심는다.
조림사업 묘목은 농작물과 달리 심고 가꾸고 수확에 이르기까지 수십년의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품질이 검증 안된 불량 종자로 생산된 묘목을 공급할 경우 생장 감소가 수확 시까지 누적될 뿐만 아니라, 형질이 불량한 목재가 생산되어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녹지연구사와 산림보호 등 7명으로 구성된 전담 조사팀을 편성해 7월 20일까지 순천, 강진, 장성 등 15개 시군 47개소(180ha) 5만본에 대해 정밀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대상 수종은 편백, 황칠, 목백합, 상수리, 비자나무 등 7종을 포함해 고로쇠, 헛개, 참죽나무 등 18종 이다.
김재광 전남산림자원연구소장은 “기후변화 대응 탄소흡수원 확충은 물론 우리지역 실정에 맞는 유망 산림수종 생산 보급을 통해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를 높여 산주들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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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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