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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영업익 두 배 넘게 성장···삼전 빼면 더 잘했다

[상반기 상장사 실적]코스피 영업익 두 배 넘게 성장···삼전 빼면 더 잘했다

등록 2021.08.19 17:47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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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정밀, 철강금속 등 16개 업종 매출 급증···건설업만 뒷걸음질삼성전자 제외해도 순이익 381.37% 증가···부채비율은 2.33p 감소 순이익 증가는 화학이 최고···증권 등 금융업도 골고루 호실적

표=한국거래소 제공표=한국거래소 제공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넘게 성장했다. 순이익은 세배 이상 급증했고, 삼성전자를 제외한 반기순이익은 400% 가까이 증가했다. 의료정밀·철강금속·전기금속 등 대부분 업종이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건설업만 뒷걸음질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12월 결산법인 코스피 상장사 664개사의 상반기 연결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기업의 매출액(1080조5835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17.46% 증가했고, 영업이익(91조319억원)과 순이익(85조1344억원)도 각각 118.86%, 245.50%씩 늘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각각 8.42%, 7.88%씩 증가했다.

삼성전자(매출액 비중 11.94%)를 제외해도 매출액(9조51조5234억원)과 영업이익(69조823억원)은 17.23%, 155.85%씩 급증했다. 반기순이익(68조3582억원) 역시 381.37%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전체 코스닥 상장사의 연결부채비율(114.14%)은 지난해 말 대비 2.33%p 감소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료정밀, 철강금속 등 16개 업종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의료정밀은 무려 275.01%나 급증했고, 철강금속(24.89%), 화학(23.94%), 전기전자(23.35%), 기계(21.42%), 운수장비(20.78%), 운수창고업(20.21%), 유통업(18.26%), 비금속광물(12.69%) 등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건설업은 유일하게 2.36% 감소했다.

반기순이익은 화학을 비롯한 14개 업종의 순이익이 증가했다. 특히 화학은 10326.08%나 폭증했고 서비스업과 의료정밀도 각각 1214.19%, 556.82%씩 늘어났다. 지난해 상반기 적자였던 운수창고업과 섬유의복은 흑자로 전환했다. 반면 전기가스업과 음식료품 등 3개 업종의 순이익은 감소했다.

분석대상 587개사 가운데 상반기 반기순이익 흑자기업은 489개사(83.30%)로, 전년 동기 대비 11.93%p 증가했다. 다만 2분기 순이익 흑자기업(479사)은 직전분기 대비 8개사가 감소했다.

금융업 48개사 가운데 42개사의 영업이익(연결기준) 및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58.38%, 62.02%씩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특히 증권의 영업이익(4조8935억원)은 전년 대비 138.54% 급증했는데, 증시 활황과 동학개미운동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또 은행(1조6194억원)과 보험(4조7801억원) 역시 각각 46.81%, 54.16%씩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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