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아이즈·디어유·SM상선 등 청약 돌입트윔·바이옵트로·RBW 등은 수요예측 예정증권가 “공모가 상대적으로 낮은 기업 주목”
특히 1일 다이티아이즈와 디어유, 비트나인을 시작으로 오는 5일까지 지오엘리먼트, NH올원리츠, SM상선 등 이번 주에도 시장의 관심을 많이 받는 다수의 종목들이 청약을 앞두고 있어 공모주 시장에 적잖은 돈이 몰릴 것이란 전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5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기업은 SM상선, 트윔, 바이옵트로, 알비더블유 등 4곳이다. 아이티아이즈, 디어유, 지오엘리먼트, NH올원리츠, SM상선 등은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카카오페이가 기관과 일반청약 모두 흥행에 성공함에 따라 후발주자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가장 시장의 관심을 받는 종목은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디어유다.
디어유는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으로 팬덤 메신저 ‘버블’을 통해 아티스트와 팬이 소통하는 월 구독형 프라이빗 메시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버블에서는 아티스트가 구독자에게 사진·동영상·메시지 등을 보낼 수 있다. 회사는 채팅방에 한정했던 플랫폼을 향후 가상현실 속에서 아티스트와 교류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공간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디어유는 지난달 25~26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총 1763곳의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2001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코스닥 수요예측 경쟁률 3위다. 참여 기관의 99.89%는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해 디어유 공모가는 2만6000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희망 밴드(1만8000~2만4000원) 최상단을 약 8% 넘어선 수치다.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36.13%로,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걸그룹 마마무를 대표로 한 알비더블유(RBW)도 수요예측에 나선다. 2010년 설립된 RBW는 마마무, B1A4, 오마이걸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이 속한 연예기획사로 오랜 아티스트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콘텐츠 제작·대행·판매서비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RBW는 이번 상장에 약 125만주를 공모하며 공모가 밴드는 1만8700~2만1400원, 공모 예정금액은 234억~268억원 수준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오는 4~5일 일반청약을 진행하는 SM상선도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1~2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3일 확정 공모가를 발표하는 SM상선의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8000~2만5000원 선이다. 총 3384만4220주를 모집해 공모가 상단 기준 최대 8461억원의 자금을 얻을 수 있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SM상선은 삼라마이다스그룹 해운 계열사로 컨테이너 운송 사업을 주력으로 현재 미주 서부 노선 4개와 아시아 노선 9개에서 선박 총 18척을 운항 중이다. 해운사 IPO는 2007년 KSS해운 이후 14년 만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NH농협리츠운용이 운용하는 NH올원리츠도 3~5일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NH올원리츠는 수도권 중형 오피스빌딩 3곳과 물류센터 1곳에 투자하는 혼합형 리츠로 다른 오피스 리츠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7% 배당수익률을 제시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NH올원리츠는 농협그룹 부동산 수요를 흡수해 3년 내 운용자산을 1조원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공모가는 5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405억원으로 오는 18일 상장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이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인공지능 검사설비 전문기업 트윔은 2~3일, 반도체 부품 검사장비 업체 바이옵트로는 3~4일 수요예측에 나선다. 이와 함께 자산운용 솔루션 서비스 업체 아이티아이즈(1~2일),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전문 업체 비트나인(1~2일), 반도체 제조용 기계 제조업체 지오엘리먼트(2~3일) 등도 이번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매년 10~11월은 IPO 시장에 연중 최고치의 신규상장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이 진행되는 성수기”라며 “수요예측 기업수는 많아지고 공모가는 안정화 되어가는 이 흐름을 계절을 잘못 만나 낮은 공모가로 상장하는 기업들에 대해 좋은 투자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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